[뉴스라이더] '문 전 대통령 서면조사' 전·현직 대통령 전초전? / YTN

2022-10-03 19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에 민주당은 결국 목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유신 공포정치가 떠오른다면서 지금의 상황을 과거 독재 시절에 빗댔는데요.

대통령실은 일단 말을 아끼며 정면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은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서경 기자의 보도 보겠습니다.

[기자]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진실 규명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왔고 이를 위해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 역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절차였다며, 전례도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1993년 율곡 비리 관련 노태우 전 대통령,

지난 1998년 외환위기 관련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질문서를 보내 답변을 받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4대강 의혹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국방 관련 질문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수령을 거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전 정부와 야당을 겨냥한 정치 보복 감사라며, 그 배후로 윤석열 정부를 지목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장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려는 것, 모욕주려는 마음만 급했던 것 아닌가. 윤석열 대통령이 휘두르는 칼날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발등에 꽂힐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

이번 서면조사 통보뿐 아니라, 전 정부 태양광 사업 등 전방위적 포괄적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건데, 실제 윤 대통령도 진상 규명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달 15일) : 혈세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복지, 또 그분들을 지원하는 데 쓰여야 할 돈이 이권카르텔의 비리에 사용됐다는 것이 참 개탄스럽습니다.]


불쾌한 심기를 밝혔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전 정부의 잘못을 밝혀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갈등은 점점 커질 분위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민주당의 공세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순방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이어 이번엔 국군의 날 행사 실수 논란입니다.

사열한 장병들을 향해 '부대 열중쉬어'를 대통령이 빠뜨려 지휘관이 했다는 건데요.

아마추어리즘을 드러냈다는 게 민주당의 비판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에도 정면돌파입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 (중략)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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